2024년 9월 11일,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오만을 상대로 3-1 승리를 거두며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첫 승을 기록했습니다. 이 경기는 홍명보 감독의 전술은 형편없고, 주요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던 경기였습니다.
경기 주요 내용
전반 10분, 황희찬은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유리하게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오만은 전반 추가 시간에 프리킥 상황에서 대한민국의 자책골로 동점을 만들며 전반을 1-1로 마쳤습니다.
후반에 들어서 대한민국은 다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후반 37분, 손흥민은 이강인의 어시스트를 받아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을 다시 앞서갔습니다. 경기 막판에는 주민규가 쐐기골을 넣어 경기를 3-1로 마무리했습니다. 손흥민은 1골 2 도움으로 팀의 모든 득점에 관여하며 경기를 지배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의 전술 분석
홍명보 감독은 이 경기에서 4-4-2 포메이션을 채택하며, 전방에 황희찬과 오세훈을 배치해 공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중원에는 손흥민, 박용우, 황인범, 이강인을 배치해 창의적인 공격 전개를 노렸습니다. 특히 박용우는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후방 빌드업을 책임지며 수비와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의 전술의 핵심은 좌우 측면을 활용한 공격과, 미드필드에서의 유기적인 스위칭 플레이였습니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좌우로 계속해서 위치를 바꾸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이강인은 중원에서 창의적인 패스로 경기를 풀어나갔습니다. 후반전 들어서 홍명보 감독은 황문기와 이재성을 투입하며 체력적 부담을 덜고 공격력을 유지하는 전략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몇 가지 문제점도 드러났습니다. 특히 수비 조직력과 교체 타이밍에서 아쉬움이 나타났습니다.
수비 조직력 문제
오만전에서 대한민국은 전반 추가 시간에 동점골을 허용했습니다. 이 골은 프리킥 상황에서 수비 실수로 발생했는데, 대한민국 수비진이 세트피스에서의 집중력을 잃고 상대 선수 마크에 실패한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이런 문제는 수비 조직력과 커뮤니케이션 부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이며, 중요한 순간에 수비진의 허점이 드러난 것입니다.
홍명보 감독이 구축한 4-4-2 포메이션은 공격적으로 효율적이었지만, 상대가 세트피스나 빠른 역습을 전개할 때 수비 전환이 느린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점은 앞으로 강팀을 상대할 때 더 큰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교체 타이밍과 선수 기용
후반전에 홍명보 감독은 황문기와 이재성을 교체 투입하며 경기의 흐름을 유지하려 했지만, 교체 타이밍이 다소 늦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오만이 동점골을 넣은 후, 체력이 떨어진 미드필더와 수비진의 교체가 조금 더 빨리 이루어졌다면 경기 주도권을 일찍 잡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홍 감독은 황의조 같은 공격적인 교체 카드를 경기 후반부까지 아끼며 공격적인 리듬을 늦추지 않으려 했지만, 오만의 압박이 거세지며 대한민국은 한때 수세에 몰리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교체 타이밍을 더 유연하게 조절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3. 중원 압박 부족
홍명보 감독의 전술에서 중원은 경기를 주도하는 핵심 요소였습니다. 그러나 오만이 전반전 중반부터 대한민국의 미드필더진을 강하게 압박하면서 중원의 경합에서 약간 밀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박용우와 황인범은 상대의 압박에 시달리며 패스 연결에 어려움을 겪었고, 이는 한동안 공격 전개가 원활하지 못하게 만든 요소였습니다.
이 문제는 특히 더 강한 팀을 상대할 때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보다 안정적인 중원 플레이를 위해서는 미드필더의 체력 관리와 더불어, 상대 압박을 효과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결론
이번 승리로 대한민국은 1승 1 무(승점 4)를 기록하며 3차 예선 B조에서 안정적인 출발을 보였습니다. 다음 경기는 10월에 요르단과 이라크를 상대로 치러질 예정이며 홍명보 감독의 전술의 변화가 없을 경우 또다시 수비 세트피스에서의 조직력과 교체 타이밍에서 문제점이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부분을 해결되지 못한다면 1차전 팔레스타인전 경기를 다시 볼 수 있을 듯 생각됩니다.
댓글